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부산항에 도입된 음파 탐지 장비로 적 잠수함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부대 부사관들이 근무시간에 잠을 자고 근무 기록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항을 방어하는 부대의 음파 탐지 일지가 조작됐다는 내부 고발을 접수해 감찰을 벌인 결과 하루 10여 개 기록 가운데 평균 4개에서 8개가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부사관들이 업무 기록을 적는 이른바 접촉물 일지에는 부산항에 오지도 않은 선박 정보가 거짓으로 꾸며져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부대원들은 적 잠수함 접근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근무 시간에 잠을 자거나 아예 음파 탐지 장비를 꺼놓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해군 측은 일지가 조작된 것은 맞지만 여러 감시체계가 운용되는 만큼 보안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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